2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졌다. 강동(-0.16%)·양천·금천구(-0.10%)가 비교적 많이 내렸다. 도봉(-0.09%)·성북·동대문(-0.08%)·송파구(-0.04%) 등도 하락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89㎡는 일주일 새 1000만원 내려 5억8000만~6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구청에서 목동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거라는 소식에 불구하고 매입 문의는 뜸하다"고 전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6% 내리며 9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동구가 0.53%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송파(-0.11%)·서초(-0.06%)·강남구(-0.03%) 등 순이었다.
강동구는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됐지만 시장 분위기는 조용하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36㎡는 3억6000만~3억9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2500만원 내렸다.
신도시(-0.05%)·경기지역(-0.04%)·인천(-0.03%)도 하락했다. 수도권 신도시는 중동(-0.10%)·일산(-0.09%)·분당(-0.06%) 등 순으로 내렸다. 일산신도시 일산동 후곡주공2단지 89㎡는 2억~2억4000만원선으로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남(-0.13%)·부평구(-0.12%) 등이 떨어졌다. 산곡동 한화2차 161㎡가 2000만원 내린 3억4000만~4억3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수요가 줄어들면서 서울이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도 각각 0.06%, 0.01% 내렸다. 인천(0%)로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