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지난 22일 밤 MBC드라마 '더킹투하츠'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광고에 깜짝 놀랐다.
삼성 지펠 그랑데스타일의 15초 광고가 끝난 뒤, 화면에 광고모델인 이승기가 다시 등장하고 나레이터는 이승기에게 '지펠의 남자에서 재하(더킹투하츠의 이승기 역할)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라고 묻는다.
삼성 지펠 그랑데스타일의 광고모델인 이승기와 드라마 더킹투하츠의 재하가 만나는 '지펠투하츠 타임' 으로 불리는 이 광고는, 국내 최초로 드라마와 브랜드 광고가 연계된 브릿지 형태의 광고다.
광고 속 모델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것을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켜보게 함으로써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브랜드와 광고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광고 속 인터뷰에서 여자의 팔길이를 재는 지펠 '배려남' 이승기의 모습을 드라마 속 재하와 항아의 러브스토리에 적용해 항아의 팔길이를 물어보는 등, 광고의 이슈화는 물론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와 관심을 극대화시켰다.
이 광고를 본 시청자들은 '최근 본 광고 중 가장 신선하다' '드라마 속 등장인물과 광고의 만남이 극을 보는 재미까지 배가시킨다' '지펠의 이승기도, 더킹투하츠의 재하도 모두 매력적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 3사가 동시에 시작한 수목드라마 전쟁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더킹투하츠의 인기를 겨냥해 지펠투하츠 타임은 이번 주 더킹투하츠 4회 방영에도 한번 더 선보일 예정이다.
손정환 삼성전자 전무는 "이번 지펠투하츠 타임 광고는 기존 광고의 틀을 깬 통합적인 PPL광고의 새로운 시도"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항아의 팔길이를 맞추는 퀴즈이벤트를 진행, 총 50명을 추첨해 재하와 항아의 특별이벤트에 초대한다. 응모는 지펠 마이크로 사이트(www.grandestyle.com) 에서 다음달 5일까지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