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표를 맡은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올해는 가나, 세네갈, 앙골라, 이집트, 케냐 등지에서 총 30회 이상의 대선과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라면서 “특히 아프리카의 정치정세변화는 국내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에 있어 반드시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이어 “작년 북부아프리카의 자스민 혁명은 종교·문화적 동질성을 가진 시리아, 예먼 등 중동국가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쳤지만 전혀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진출 전망에 대해서도 그는 “새롭게 구성되는 아프리카국가의 정부는 정치적 안정을 꾀하기 위해 경제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발전설비, 도로, 철도, 주택건설 등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우리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남기업, 대우건설, 대한생명, 동아제약, 롯데마트, 삼정KPMG, 호남석유화학, 현대건설, (주)STX, STX중공업 등 아프리카 진출 관심기업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