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위치한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각각 6.97%, 6.66%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오피스빌딩은 58개 주요 지역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업무용 건물 1000동, 매장용 빌딩은 87개 주요상권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매장용 건물 2000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피스빌딩은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13.74%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으나 2009년 4.77%로 급락했다. 이후 중소형 오피스 빌딩 투자와 부동산펀드, 리츠 등 간접투자상품 활동이 늘어나며 2010년 6.86%, 지난해 6.9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장용빌딩은 2010년 6.85%보다 0.19%포인트 하락했지만 2008년 10.91%에서 2009년 5.19%로 떨어진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기별로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4분기 투자수익률 1.53%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매장용빌딩은 1.50%로 0.2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4분기 소득수익률도 오피스빌딩(1.37%)이 3분기보다 0.23%포인트, 매장용빌딩(1.31%)이 0.32%포인트 올랐다.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이 각각 0.16%와 0.19%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오피스빌딩의 4분기 공실률(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은 7.6%로 2010년 3분기(9.5%)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장용빌딩도 7.8%로 3년 내 최저수준을 보였다.
임대료(월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는 오피스빌딩이 4분기 평균 1만5200원/㎡로 3분기 대비 100원/㎡ 상승했고, 매장용빌딩도 평균 4만3200원/㎡로 300원/㎡ 올랐다.
이번 상업용 빌딩 투자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