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피스·매장용 빌딩, 투자 매력 높아졌네

2012-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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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임대료 상승세… 공실률 하락세 유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 상업용 빌딩의 투자 수익률이 연 6~7%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빌딩 건립이 늘어나며 공실은 증가하고 임대료는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공실률은 꾸준히 하락추세고,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전망이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위치한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각각 6.97%, 6.66%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오피스빌딩은 58개 주요 지역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업무용 건물 1000동, 매장용 빌딩은 87개 주요상권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 매장용 건물 2000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피스빌딩은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13.74%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으나 2009년 4.77%로 급락했다. 이후 중소형 오피스 빌딩 투자와 부동산펀드, 리츠 등 간접투자상품 활동이 늘어나며 2010년 6.86%, 지난해 6.9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장용빌딩은 2010년 6.85%보다 0.19%포인트 하락했지만 2008년 10.91%에서 2009년 5.19%로 떨어진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기별로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4분기 투자수익률 1.53%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매장용빌딩은 1.50%로 0.2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4분기 소득수익률도 오피스빌딩(1.37%)이 3분기보다 0.23%포인트, 매장용빌딩(1.31%)이 0.32%포인트 올랐다.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이 각각 0.16%와 0.19%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오피스빌딩의 4분기 공실률(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은 7.6%로 2010년 3분기(9.5%)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장용빌딩도 7.8%로 3년 내 최저수준을 보였다.

임대료(월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는 오피스빌딩이 4분기 평균 1만5200원/㎡로 3분기 대비 100원/㎡ 상승했고, 매장용빌딩도 평균 4만3200원/㎡로 300원/㎡ 올랐다.

이번 상업용 빌딩 투자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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