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찬성론자인 츠다이성(遲夙生) 변호사는 매춘 합법화에 대한 인권·도덕적 가치 문제를 놓고 반대론자들과 이미 9년째 논쟁을 벌여왔다.
양회에서 유명인사가 된 츠다이성(遲夙生) 변호사는 2003년부터 매춘 합법화를 주장해왔지만 중국정부는 이를 묵인하고 매춘업을 여전히 불법으로 규정, 강력한 단속을 펴왔다.
츠 변호사는 주로 성매매 관련 법정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매춘이 금지돼 있기때문에 불법 성매매 조직이 미성년자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생활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매춘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들로 이루어진 위생적인 매춘업체가 있어야만 미성년자 매춘 방지와 에이즈 감염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매춘을 합법화해야 할 또 다른 이유로 “현재 남녀성비문제가 심각해 20년 후면 가난한 남성들이 배우자를 찾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춘업이 있어야만 강간 등 성범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이에대해 반대측은 매춘을 합법화했던 서방 선진국들도 이미 관련 정책을 폐지했는데 중국이 지금에 와서 그 전철을 밟으려 하느냐며 황당한 주장을 당장 그만두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