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도가 외국인 근로자·교원 증가로 학교 수요가 늘었고 외국인 투자기업, 대기업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충남발전연구원에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참고한 2009년 법무부출입국 외국인정책통계연보에 따르면 충남 북부 4개 시·군(천안·아산·서산·당진)의 외국인 초·중·고생은 862명으로, 광주·대구·포항 등 비교 가능한 지역에 비해 많게는 4.8배 더 많았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설립 타당성 및 파급효과와 함께 설립 규모, 후보 지역, 추진·운영 주체 선정 방안, 도입 모형 등을 분석하게 된다.
외국인(국제) 학교 설립은 충남도가 최근 4.11 총선과 연말 대선의 공약에 반영토록 선정한 지역현안 99개에 포함됐다.
도는 7월께 나오는 용역 결과에서 설립의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 정부의 허가와 투자를 끌어내는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