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교환에 동의하지 않은 나머지 채권자의 국채를 강제 교환하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발효할 계획이다. CACs를 적용하면 국채 교환 참가율은 95.7%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교환 대상 국채 2000억 유로 가운데 1970억 유로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달 민간 채권단은 보유한 액면가 2000억 유로의 그리스 국채에 헤어컷(53.5%)을 적용해 1070억 유로를 탕감해 주기로 했다. 남은 액면가는 만기 11년에서 30년까지 새로운 국채와 2년 만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으로 교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