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2012-03-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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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과 유로존 등의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1% 빠진 5874.8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0.79% 떨어진 6866.46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하락한 3487.54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등의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은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8%보다 0.5%포인트 낮은 전망치로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유로존의 지난 2월 제조업과 서비스 생산이 둔화한 것도 유럽 경기둔화를 확인해주는 지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증시가 랠리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지수가 추가 상승하려면 지표 호전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종목 중에는 리오 틴토, BHP 빌리톤, 베단타 등 원자주재들이 국제상품 가격 약세로 급락했다. 또 코메르츠방크와 알카텔-루슨트 등이 3%대의 낙폭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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