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가 최근 발표한 자체 판매집계를 종합한 결과, 내수판매는 11만2905대, 해외는 57만7010대로 총 68만9916대였다.
내수는 5.6% 소폭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2월엔 설 연휴가 끼며 영업일수가 적었던 걸 감안하면 사실상 감소세다. 다만 수출이 34.0% 늘며 전체적으론 28.3%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내수 5만3647대(8.6%↑), 해외 30만7332대(32.5%↑) 등 36만980대(28.3%↑)였으며, 기아차가 내수 4만12대(2.5%↑), 해외 20만112대(44.7%↑) 등 24만124대(35.5%)였다.
쌍용차는 내수 3111대(27.5%↑), 수출 5755대(35.6%↑)을 합해 8866대(32.7%)를 기록했다. <하단 각 사별 판매실적 참조>
해외 판매 57만7010대 중 48.4%인 27만9425대는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서 생산됐다. 현대차가 19만1442대, 기아차가 8만7984대다.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가 47.5%, 기아가 35.4%로 두 회사가 전체의 82.9%를 차지했다. 단 버스ㆍ트럭 한국지엠이 9.1%로 5.2%에 그친 르노삼성을 제치고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쌍용차는 2.8%였다.
단 현대기아의 버스ㆍ트럭(5827대)을 제외하면 승용ㆍSUV 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다소 낮아진다.
내수 승용ㆍSUV 최다판매 모델 ‘톱3’는 현대가 독차지 했다. 그랜저(9337대), 아반떼(9305대), 쏘나타(7640대) 순이었다. 이어 기아 모닝(7549대), K5(7070대), 레이(5639대), 쉐보레 스파크(4305대), 기아 스포티지R(3905대), 현대 투싼ix(3335대), 르노삼성 SM5(3185대)가 톱10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