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홈경기 운영 매뉴얼' [자료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부터 K리그도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사용하는 기준이 적용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수준높은 대회운영과 표준화된 경기 진행을 위해 K리그 16개 구단에 경기 운영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발표했다.
매뉴얼은 크게 세 가지(시설, 경기 진행, 경기장 안전)로 구분된다.
시설 매뉴얼은 경기, 의료, 미디어 관련 시설의 최소 기준과 확인사항이 담겨 있다. 특히 선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외에 응급구조사도 상시 대기하도록 했고 특수구급차, 자동제세동기(AED) 등 구체적인 의료 장비 및 시설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기 진행 매뉴얼은 취재 및 방송권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 스포츠토토 발매 이상 징후 경보 대응 매뉴얼, 경기 당일 타임테이블 등 경기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경기장 안전 매뉴얼은 홈경기 관리 책임자와 안전요원의 역할 및 책임, 악천후 시 대응방안 등이 담겼다.
연맹 관계자는 "해외 선진리그 벤치마킹을 통해 K리그 매뉴얼에 대한 보완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매년 업그레이드된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