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학회 등과 '저탄소 아스팔트 포장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전국 아스팔트 포장 도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저탄소 아스팔트는 제조 과정에서의 가열 온도를 기존보다 약 30도 이상 낮춘 130∼140도로 생산할 수 있어, 골재 가열을 위해 사용되는 벙커-C유 7700만 ℓ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3만 t 감소시키며, 공사시간 단축도 가능해 도로 유지보수 공사에 따른 차량 지·정체 시간도 25% 정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얻어지는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는 일반국도 기준으로 연간 약 35억원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자전거도로, 저소음포장, 재활용 포장 등에 계속해서 친환경 도로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