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K5, K7 같은 기아차 패밀리룩이 적용됐으나 플래그십 세단답게 라디에이터 그릴 및 헤드램프 등 일부는 차별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자인 콘셉트는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하이테크 럭셔리 세단”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기아의 정체성은 물론 ‘모던 클래식’의 중후함을 새롭게 해석, 기존 대형 세단과 차별화했다”고 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위풍당당한 카리스마’, 헤드램프는 ‘빛과 면의 조화’, 후드 디자인은 ‘볼륨감을 살린 클래식카의 영감’, 리어 콤비램프는 ‘날렵하고 하이테크적인 감성’을 살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4월 출시 전까지 상세제원 및 추가적인 모습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도 인터넷 상에서는 K9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을 종종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 및 기술에 있어서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신개념 후륜구동 대형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회사는 출시 후 경쟁 대형세단 및 수입차와 경쟁, 월 2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출시에 앞서 서울 논현동 강남영동지점을 고급화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고급 소재와 조명, 디지털기기를 활용, 향후 K9의 판매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