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독감 감시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용인, 성남, 김포, 수원, 안양, 화성 등 도내 6개시 6개 병원에서 독감증상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검체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 학생들의 개학 때문에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인플루엔자 예방수칙만 잘 실천한다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으로는 ▲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 ▲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킬 것, ▲ 기침이나 재치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킬 것,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 ▲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할 것, ▲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 등이 있다.
이정복 원장은 “다행스럽게도 지난 2009년 발생했던 신종 플루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병원을 찾는 독감 의심 환자수가 주의수준인 인구 1,000명당 3.8명을 훨씬 넘어선 21.2명 이라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도 있는 만큼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