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용산 4구역 철거현장 화재사고로 구속된 8명의 사면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박 시장은 건의서에서 "현재 구속 중인 8명의 철거민들은 범법자이기 이전에 도시재개발 과정에서 생계 터전을 잃고 겨울철 강제 철거의 폭력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지도 못하고 절망했던 사회적 약자"라며 "용산사고로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사는 그들에게 사고의 모든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박 시장은 용산사고 3주년을 맞아 진행된 북콘서트에 참석, “용산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읽은 철거민들을 위로하고 행정 책임자인 서울시장으로서 사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