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에 지역본부 체제 도입

2012-02-06 16:50
  • 글자크기 설정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코트라가 중국경제의 높아지는 위상을 감안해 베이징에 중국지역본부를 설립했다.

박진형 신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6일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인사권, 예산, 사업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본부 체제를 갖춰 앞으로 중국 내 17개 공관을 통합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본부 체제를 중국에 처음 도입했다.

중국 내 코트라 공관은 화북의 베이징(北京), 다롄(大連), 선양(瀋陽), 칭다오(靑島), 정저우(鄭州), 시안(西安), 화동의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우한(武漢), 충칭(重慶), 청두(成都), 화남의 광저우(廣州), 샤먼(厦門), 창사(長沙), 홍콩, 타이베이 등이며 베이징 소재 지역본부의 지휘를 받게 된다.

박 본부장은 먼저 중국 경제성장이 수출에서 내수로 재편, 확대되는 상황에서 내륙의 성(省)과 시(市)에 무역관을 전진 배치 또는 확대 개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북, 화동, 화남 등 3개 권력별로 현지에 특화된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대외 관계기관에 무역관을 개방해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유통분야는 물론 환경 등의 신산업분야, 다국적 기업과 중국 대형기업과의 협력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지방 성·시와 협력사업을 확대해 양국 간 협력 모델을 다양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올해가 한중수교 20주년인 만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관련 세미나 등을 계기로 유망 프로젝트 상담회 등의 복합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대북 사업 역시 침체한 상태이지만 정부와 협력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서서히 시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