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강추위로 1∼2일 시내에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13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절기인 지난 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수도계량기가 동파한 것은 모두 132건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3일까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복도식 아파트, 대형 건물 등의 옥내 배관과 수도계량기에 동파 예방을 위한 보온 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옷과 같은 보온재를 채워 뚜껑을 닫아두고 외부에 노출된 수도배관은 반드시 스티로폼이나 보온재로 감싸도록 했다.
김상준 본부장은 "상수도 시설물이 얼거나 터지면 많은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민들은 상수도시설물 동결ㆍ동파 예방요령에 따라 사전에 조치를 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