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 내달부터 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 돌입

2012-01-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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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림청, 내달부터 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 돌입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남부산림청이 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31일 산림청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했으며 11개팀 50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 패트롤 팀이 산림과 가까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행위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남부산림청은 올해 경상남북도 국유림의 30%인 8만2000ha에 걸쳐 입산을 통제하고 관내 8개 등산로 52㎞를 폐쇄하는 한편 산불감시인력 420여명을 주요 길목에 투입해 산불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대형산불이나 야간산불이 발생하면 광역단위별로 지원하게 될 광역기계화진화반을 경북 안동과 경남 양산에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올해는 작년 겨울 이후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며 영남지역 대부분 최저 강수량을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면서 "산에 오를 때 불 붙기 쉬운 물건을 휴대하지 않는 등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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