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또 강경 진압으로 최소 66명 숨져

2012-01-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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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9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민간인 26명을 포함해 최소 66명이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까지 최근 3일간 최소 200명이 사망했지만 사태는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시리아 당국이 시위대와 반군을 상대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펴면서 사망자가 속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중부의 홈스에서는 경찰이 9살난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했다.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의 군 작전에 이은 교전 과정에서 숨진 민간인 6명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시리아에서는 정부군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지난 27일에만 최소 100명이 숨지고 28일까지 3일간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시리아 군은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에서 탈영병 등의 반군 세력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랍연맹(AL)은 사태가 악화되자 지난 28일 시리아에서 감시단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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