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금투협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161개 회원사 중 149개사가 참석해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박 전 사장과 최 사장이 득표수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2차투표에 들어가게 됐다. 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는 2015년 2월 3일까지 3년간 협회장에 오르게 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09년 2월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옛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자본시장 3개 협회가 합쳐져 출범했다. 금투협은 연간 예산 규모가 600억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