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기업들이 부도 위험을 무름쓰고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유도를 위해 대기업에 유화적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바짝 긴장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며 “세계 경제가 어렵고 정치 사정도 어려운 이런 때일수록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역할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1년은 일을 안 하고 지나가려면 지나갈 수 있고, 일을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려면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는 1년 설렁설렁 지내도 국가발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네트워킹 돼있는 시대인 만큼 1년을 설렁설렁 보내면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하루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릴레이 할 때처럼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서 바통을 넘겨주고 또 넘겨받는 사람이 열심히 뛰어야 하는 것이 한국이 처한 현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