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중국해에 하이젠50호 이어 Y-12 초계기 투입

2012-01-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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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이 지난해 동중국해 순찰에 3000t급 대형 순찰함을 투입한 데 이어 최근 Y-12 쌍발엔진 터보 프롭 장거리 정찰기를 배치했다. 순시범위도 200해리로 확대했다.

중국은 동중국해에서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끝인 200해리(약 370km)까지 항공기에 의한 순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싱가포르 연합조보를 인용해 중국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이 지역 순시에는 Y-12 해상 초계기 1대가 투입된다.

상하이 해사국 천샤오광(陳曉光) 부국장은 올해 공군순찰기의 순시활동을 중-일 중간선을 넘어 200해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순항범위는 동중국해 분쟁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순시범위는 북위 30도40분에서 북위 33도사이의 해역이다. 항해보장과 항행경고범위는 북위23도34분에서 북위 35도까지로 푸젠(福建)성 둥산완(東山灣)에서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 사이의 해역이다.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센카쿠<尖閣>열도)와 춘샤오(春曉, 일본명 시라카바<白樺>) 가스전천연가스전) 등 양국 간 분쟁을 일으키는 해역도 중국의 공중 순찰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쑤옌차오(蘇岩礁 이어도의 중국명)와 가거초(可居礁) 부근 해역에서도 순찰지역에 속한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동중국해 순찰에 3000t급의 하이젠(海監)50호를 배치했다. 중국은 그동안 1000t급 순찰함으로 동중국해를 순찰시켜왔다. 하이젠 50호는 최신 첨단 해양관측 기술을 두루 갖춘 고성능 순찰함으로 중국산 Z9A 헬리콥터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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