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현장 내 설치한 RFCC 리엑터, 리제너레이터, 메인 프렉셔네이터 등 핵심기기 3기의 설치 후 모습. |
이번에 설치된 RFCC리엑터는 용기(탑) 내부에 촉매를 넣어 가열 등으로 반응을 일으켜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공사(RFCC)의 핵심 기기다. 이 기기는 길이 46m, 중량 1160t의 세계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리제너레이터는 반응과정 중 성능이 저하된 촉매를 재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재생기기다. 메인 프렉셔네이터는 길이 83m, 1160t 규모로 리엑터에서 분해된 탄화수소를 분리하는 초대형 증류탑이다.
이번 핵심기기 설치는 세계 최대 규모의 4300t급 크레인이 동원돼 총 3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설치공사로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는 일산 12만7000배럴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연료 생산을 위한 주요 핵심기기 설치 공사를 모두 마쳤으며, 오는 2014년 2월 준공을 위해 나머지 후속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현장을 맡은 안국기 GS건설 상무는 “핵심기기 현장 설치를 위해 지반 공사와 조립공사에만 2개월이 소요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라며 “전체 공사 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공종 기기 설치가 성공리에 완료돼 준공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