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독일 정부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필립 뢰슬러 경제부장관이 밝혔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0.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상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경우 기술적으로 침체로 간주할 수 있다.
따라서 뢰슬러 장관의 전망대로 1분기에 미약하지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다면 침체 국면에 빠지지는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독일 제 2대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경제가 1분기 경미한 침체로 접어들고 이후 회복할 것이라며 정부와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뢰슬러 장관은 올해 전체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전날 일간지 빌트의 보도대로 0.7%로 낮췄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3개월만에 1.8%에서 1.0%로 내린 뒤 또다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뢰슬러 장관은 "앞으로 수 개월 동안은 성장률의 일시적인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활기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6%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