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사진 = KIA타이거즈]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희섭의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는 17일 오후 4시 11분 자로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내야수 최희섭이 18일 오전 9시 30분 구단 훈련에 합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희섭은 또한 "팬들과 구단, 그리고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에 너무나 죄송하다"며 "그동안 훈련이 부족한 만큼, 모든 힘을 쏟아 훈련에 임해 시즌 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몸이 아파 생각의 폭이 너무 좁았던 것 같다. 환골탈태의 자세로 더욱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올 시즌 연봉에 대해 구단에 백지위임하고, 어떤 징계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18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해 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한편 KIA는 물의를 일으킨 최희섭에 대해 조만간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희섭은 팀 동계훈련 첫날인 8일부터 감기와 몸살 등의 이유로 훈련에 불참했으며, 이에 KIA 구단 측은 그동안 최희섭의 빠른 훈련 합류를 독려하고 설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