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위탁운영 사업자 모집 공고

2012-01-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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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16일 오후 설명회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을 위탁운영키로 하고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위탁운영에 따른 수탁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월3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종합병원이나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보건의료기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받은 의료기관, 보건의료분야에서 남북한 협력사업 실적이 있고 응급의료시설을 전문적으로 책임 운영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 등이 대상이다.
 
 통일부는 지난해 개성공단 활성화 조치의 일환으로 응급의료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남북협력기금에서 26억6000만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에는 10여 곳의 의료기관이 참여의사를 밝히며 관심을 표시했다.
 
 새로운 응급의료시설은 기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별관 건물(1487㎡,450평)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며 응급실, 내과 등의 진료실과 병상 10개, 의사 2명, 간호사 2명, 응급구조사 1명, 임상병리사 1명, 방사선사 1명, 행정요원 1명 등의 규모로 운영된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측 자원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이 있지만 환자 발생 시 간단한 응급처치만 하고 큰 병일 경우 일산 백병원이나 파주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제한적인 의료서비스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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