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치료에 고선량 방사선 유용”

2012-01-16 10:0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을 치료하는 데 고선량의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사진>와 췌장암 전문클리닉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 39명(남 21명, 여 18명)을 대상으로 항암 화학요법과 토모테라피 치료를 병행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결과 19명은 종양 크기가 절반 이상 줄었으며, 8명은 절제가 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줄어 수술을 받았다.

생존 기간은 21.2개월로 기존 치료법에 비해 1.5~2배 가까이 높았졌다.

췌장암은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가 20% 정도에 불과하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생존율은 약 6개월이며,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더라도 재발 등으로 생존기간이 1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성 교수는 “비교적 안전하게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이 항암 화학요법과 더불어 췌장암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췌장암뿐 아니라 암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방사선종양학회지(Internal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에 게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