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1·15 전대> 민주통합, 새 대표에 한명숙 당선(3보)

2012-0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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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 선출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을 이끌 민주통합당의 첫 당 대표로 한명숙 후보가 선출됐다.
 
 1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표·지도부 경선에서 한 후보는 구(舊) 민주당과 친노그룹의 고른 지원에 힘입어 문성근·박영선 후보 등을 제치고 당 대표로 당선됐다.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사상 최대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이번 경선에서 한 후보는 시민·당원 선거인단 현장 및 모바일 투표, 대의원 현장 투표 등에서 모두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한 후보는 47만8385명이 참가한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에서 23만7152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2만1123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현장 투표에서도 5537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선에선 대의원 현장 투표와 시민·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각각 30%와 70%씩 반영해 합산되기 때문에 대의원 1표는 일반 시민 투표 15~20표에 맞먹는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득표순으로 2~6위를 기록한 문성근(16.68%)·박영선(15.74%)·박지원(11.97%%)·이인영(9.99%)·김부겸(8.09%) 후보 등이 당선됐다.
 
 이학영 후보는 7.0%, 이강래 후보는 3.73%, 박용진 후보는 2.76%를 얻는데 그쳐 최고위원 진출에 실패했다.
 
 한 후보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승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2012년은 역사의 분기점이다.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통합당은 신임지도부가 꾸려짐에 따라 이번 주 중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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