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2011년 글로벌 10대 유망기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연구소는 전문가와 네티즌의 의견을 분석해 현재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R&D) 중인 첨단기술의 혁신성과 시장 매력도와 앞으로 3년 이내 구현 가능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SW)·서비스, 전자·통신, 헬스케어, 일반기술의 4대 분야에서 글로벌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했다.
10대 기술은 △웹기반앱 △거대데이터분석 △음성인식 △플렉시블디스플레이 △대형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줄기세포치료제 △지능형영상진단 △패치형무통증주사 △대용량리튬이차전지 △차세대소형원자로 등이다.
이 가운데 SW와 소재 기술의 혁신, 환자 중심적 의료기술, 줄기세포 분야를 3대 미래산업 핵심 트렌드로 꼽았다.
정보기술(IT)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 웹기술, 거대 데이터분석기술 등의 급속한 발전으로 SW연구개발이 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구매하지 않고 웹에서 직접 서비스 받는 ‘앱 서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 할 것이라 밝혔다.
소재기술도 기존 공정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기술 분야에서는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새로운 용도를 창출하려는 연구가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사용자 친화적인 IT기기나 무통증 주사처럼 환자 중심적인 의료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라 예측했다.
줄기세포와 바이오분야도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줄기세포를 추출·배양·증식·분화·선별하는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성체줄기세포를 중심으로 질병 치료제 개발도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헬스케어 전문 SW 기업과 의료기기 선도기업의 기술역량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조기진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진단보조 SW 시장은 지난 2007년 1억달러에서 오는 2015년 2억9000만 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