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 금액은 58억여원으로 전년도의 38억여원에 비해 51.9% 증가했다.
또 발생 건수는 521건으로 전년도(359건)보다 4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지난해 특정 인터넷 사이트가 해킹당하면서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고 범죄 수법도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사 사건 피해 예방에 힘쓰는 한편 전담수사팀을 구성, 관련자 검거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