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주군은 10일 군 브리핑룸에서 신장열 울주군수, 최인식 울주군의회 의장, 울주군 서생면주민단체인 한재동 서생면주민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고의 울주군 유치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울주군의회와 서생면주민협의회는 각각 기자회견과 진정서를 통해 이미 국제고를 울주군에 유치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아무런 입장표명 없이 관망해온 울주군이 이번에 국제고 유치방침을 처음으로 공개 표명하는 것이다.
울주군의회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울산교육청은 2008년 공립 울산외고 유치 지역을 북구로 확정하면서 울주군에는 향후 사립 울산국제고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이는 울산의 기초단체별로 균형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20만 울주군민과의 약속"이라면서 국제고 유치를 희망했다.
또 서생면주민협의회는 진정서에서 "울주군이 추진하려다 중단한 영어마을 부지에 국제고를 유치하는 것이 타당하고, 이는 서생면 주민들의 바람"이라며 "울주군은 이미 부지가 확보된 상태에서 국제고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