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9일 이번 전시회에서 64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하고 IT강국의 저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은 기존과 차별성을 둔 혁신적인 제품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으며, 한-미 FTA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가전협회는 매년 CES 참가기업 중 첨단기술 신제품에 대해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시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삼성·LG 등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참가기업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이슈가 된 대형마트 반값 TV 브랜드인 ‘통큰 TV’ 제조사로 유명한 모뉴엘사가 그 주인공으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다. 올해에는 헬스케어 기능을 추가한 로봇공기청정기, 가전제품 통합 조정이 가능한 통합 리모콘으로 수상이 결정됐다.
로봇 전문기업인 유진로봇도 앞선 기술력으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진로봇은 최근 국내 로봇개발자들을 위한 플랫폼 로봇인 ‘로보랩’을 국내 최초 출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지경부가 주관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로봇청소기인 ‘아이클레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관 참가기업 중 유진로봇의 R&D로봇, 오비고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 등 7개사 신제품은 행사 주최측에서 발행하는 CES 공식매거진을 통해서도 소개되고 있어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도 현지를 찾아 우리기업 현지진출 지원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오 사장은 美 가전협회(CEA)를 찾아 상호 정보공유 등에 대한 업무협정조약을 체결하고, 1월13일에는 미국지역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해 FTA 활용 美시장 진출 확대방안과 코트라 IT지원센터를 활용한 해외 창업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오영호 사장은 “CES는 세계 IT·전자제품 시장의 판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라며, “올해는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다수 출품될 예정이고, 한-미 FTA 체결로 거래환경이 개선되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우리기업들의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