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금·진건 보금자리지구, ‘사업 속도 낸다’

2012-01-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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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월 중 토지보상 시작..진건, 상반기 중’<br/>‘2015년 완공, 경기동북부 거점도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 보금자리지구의 토지보상이 이달부터 시작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진건 보금자리지구도 올 상반기 보상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지금지구는 이달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구지정 변경 2~3개월만에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것으로, 총 보상규모는 수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지금 지구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친데 이어 11월 지구 계획 변경 승인을 마치고, 이달중 보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지금 보금자리지구는 지난해 9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고시 이후 지구계획 승인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경기도시공사로 사업 시행자가 변경돼 추진 중이다.

지금 지구는 남양주시 지금동과 가운동, 이패동, 수석동 일대 199만6489㎡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인구 3만4617명 1만2928세대를 수용하는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진건 지구의 경우 감정평가사 선정과정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보상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시공사는 감정평가사 선정을 마치고, 올 상반기 중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건 지구는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지금동, 도농동 일대 271만3716㎡에 4만9127명 1만8313세대 규모로 개발되며, 지금 지구와 같은 시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보상금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등에 취득및 보상에 관한 법률’의 관련 법률에 따라 2인 이상의 감정평가사가 산술한 평균 금액으로 보상된다.

보상은 6개월간 전액 채권으로 보상한다.

이율은 보상금 지급일이 속한 월의 이율이 적용되며 채권 만기일은 3년이다.

현금보상은 현지인의 경우 전액 현금 보상이 이뤄지며, 부재부동산 소유자는 1억원까지 현금보상을 실시한다.

초과금액은 전액 채권보상한다.

남양주 지금, 진건 보금자리 지구는 중앙선 구리역과 도농역을 통해 서울 도심권으로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경기동북부지역 거점 도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앞으로 지하철 8호선(별내선) 연장선이 뚫릴 예정이어서 교통호재가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건설되는 지금·진건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감정평가사 선정과정으로 지연되고 있는 진건 지구의 경우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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