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국에 이란 석유 금수 공개적으로 촉구

2012-01-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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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이 석유 수입국에 이란산 원유에 대한 의존을 중단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각국이 원유 의존도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해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수입을 중단하기 위한 방안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중국 등 여러나라에 제재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며 “이란이 다시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고 진실로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하려면 제재 강화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산 석유에 기대지 않기가 어렵다”면서 “석유는 이란 정권에 생명줄이 되기 때문에 제재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영국도 이란에 대해 경제적 압력을 높여야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필립 하먼드 영국 국방장관은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초청 강연에서 “이란은 (핵 개발에) 죽자사자 매달려 최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가 너무 높을 경우에만 중단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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