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50분께 대전 중구 선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여고생 A(17)양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 확인 결과 A양은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10분 넘게 친구와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하다 14층에 올라갔다"며 "이곳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A양이 평소 헤어진 남자친구 문제로 힘들어 했다는 친구의 진술이 있었다"며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포괄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A양이 사망 전날까지 친구들과 함께 있었던 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