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에 2300개 일자리 제공

2012-01-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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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500명, 하반기 800명…월 최대 78만원 수령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취약계층을 위해 일자리 2300개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25개 자치구의 특성을 반영한 ‘2012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시와 각 자치구는 중소기업 취업지원, 취약계층 집수리, 다문화 가정 지원, 재해예방 지원, 폐자원 재활용, 주민 숙원, 문화공간 및 체험장 조성, 국가 시책 등 8개 분야 중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참여자를 올 상반기에 1500명, 하반기에 800명 총 23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년 미취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대상자는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사업개시일 현재 만 29세 이하인 청년 미취업자는 소득, 재산 기준, 배제대상 등의 조건이 없다.

일자리사업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4580원, 근로시간은 주 30시간 이내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근무시간이 주 16시간 이내다.

하루 6시간 근무하면 2만7480원의 임금에 교통비 3000원을 더한 3만480원을 받는다.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근무하면 최대 78만원을 받게된다. 주휴수당, 연차 유급휴가, 4대 보험도 적용된다.

서울시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상자 중 재산상황, 부양가족, 가구소득, 경력 등의 선발 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선발한다.

각 자치구는 6일 상반기 참여자 모집공고를 한 뒤 16일부터 닷새 동안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받고 2월13일에 참여자를 확정한다. 하반기 일자리 사업은 6월 모집, 7월 심사를 거쳐 8~11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분들께 직접일자리를 제공해 저소득층 생계안정에 도움을 주고 미취업 청년층에겐 취업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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