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침체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수도권 전세난과 1~2인 가구 수요 증가로 소형주택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전국에서는 오피스텔 10곳 약 3600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3곳 약 66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은 이달에만 3곳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223실 규모 ‘잠실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55A㎡(200실), 55A1㎡(23실) 2개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신천역 2곳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13년에는 9호선 종합운동장역도 개통한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삼성동에서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183실을 공급한다. 7호선 청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했다.
극동건설은 인천시 구월동에서 상가·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로 구성된 ‘웅진스타클래스 트리온시티’를 분양한다. 이중 이달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606실 규모로 예상 분양가는 3.3㎡당 570만~630만원선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월에는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 C5블록에서 공급면적은 60㎡, 80㎡, 100㎡의 오피스텔 200실을 분양한다. C5블록은 2016년 완공되는 경기도청 신청사 인근으로 같은 해 신분당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광주 서구 치평동 일대에 ‘중흥S-클래스 스카이30’을 분양한다. 공급면적 46~161㎡ 802실 규모로, 광주시청 바로 건너편에 위치했으며 광주지하철 1호선 운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4월에는 유승종합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558실 규모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EG건설은 6월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42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내 대우건설은 강남구 세곡보금자리지구에서 390실을 분양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상반기 3곳 총 668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인허가 상황에 따라 분양물량 증가가 늘어날 수 있다.
흥한건설은 2월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281가구를 분양한다. 주안로 대로변에 위치했으며 주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3월에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서도 한국토지신탁이 297가구를 분양하고, EG건설은 상반기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