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는 그동안 철거가 늦어지면서 유령도시로 범죄 발생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올 말에는 건물 등이 깨끗이 정리될 전망이다.
루원시티는 전체 7개 공구 중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가정5거리(211.212정거장)주변 등 1~3공구는 현재 50% 정도가 철거됐지만 도심 주변 등 4~7공구는 건물이 철거되지 않아 개발이 늦어진다는 우려를 낳아왔다.
루원시티 내 1만 5천여 세대의 이주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2010년 11월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이후 주민이주를 촉구한 결과 12월말 현재 99.3%가 이주, 약 100여 세대가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철거공사도 탄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LH 자금사정으로 유보해왔던 이주정착금 지급, 법원의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결정 등이 이주촉진 및 철거공사의 원활한 추진에 촉매 역할을 한 것이며, 2012년 잔여공구(4-7공구)에 대한 철거공사 발주로 전 구간 철거공사 확대 등 루원시티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루원시티 철거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착공을 위해 지난 2009년 9월 (1~3공구) 착수했으며, 현재 시급한 LRT 구간 대부분이 철거 완료됐다.
2012년 초 나머지 4~7공구에 대한 철거공사를 발주하고, 2012년 말까지 철거 완료토록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