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일 광역경제권별로 22개 선도산업과 40개 주요 프로젝트를 선정 발표했다.
권역별 선도산업에는 △충청권(의약바이오·차세대에너지·New IT·융합기계부품) △호남권(신재생에너지·라이프케어·광융복합·친환경수송기계) △대구경북권(그린에너지·IT 융복합·스마트기기 부품·첨단융합소재) △동남권(에너지플랜트·그린화학소재·수송 기계·조선해양) △강원권(기능성 신소재·바이오메디칼·헬스케어) △제주권(풍력서비스·차세대식품융합·MICE) 등 22개가 선정됐다.
특히 이들 선도산업을 뒷받침할 주요 프로젝트를 보면 태양광부품(충청권), 친환경차량·부품(호남권), 스마트모바일(대경권), 그린선박조선기자재(동남권), 전자의료기기(강원권), 제주형 풍력서비스(제주권) 등이 포함됐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올해 약 550개 신규과제를 선정 2850억원을 투입하고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 1650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만5000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약 10조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는 내달말까지 광역발전위원회 등 지역주도로 추진중인 2단계 사업 프로젝트 기획이 마무리되면 4월까지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치고 5월부터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업의 사업 참여기회를 늘리기 위해 대형과제의 경우 20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 중형과제는 10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매출기준을 대폭 낮췄다. 또 프로젝트별로 사업성과를 평가해 20% 범위내에서 예산을 차등 지원하고, 저성장 과제는 10% 수준에서 강제탈락제를 규정화하는등 성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완료된 1단계 광역선도사업(태양전지·그린카 핵심부품 등 12개 선도산업)에는 총 7622억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며, 작년 9월말 현재 총 5조4483억원의 매출증가와 29억90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R&D(연구개발) 석·박사인력을 포함해 청년층 고용에도 총 1만1681명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