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2011년 트렌드 상품 TOP15도 발표했다. G마켓은 소비의 변화가 전반적인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관련 상품이 2011 트렌드 상품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사계절의 뚜렷한 특징이 사라지면서 이상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상품 수요가 늘었고, 새로운 대체식품이 등장했으며, 고급기능을 갖춘 제품과 동시에 저가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G마켓 커뮤니케이션실 서민석 이사는 "온라인몰 특성상 각종 이슈나 트렌드가 즉각 반영되기 때문에 올 한해 사회·경제적으로 이슈가 됐던 아이템이 트렌드 상품 대열에 올랐다"며 "2011년은 다방면에서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포착된 한 해였고 유통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이 기존 소비 질서를 재편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12년 역시 이러한 변화가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limbing equipment(아웃도어): 등산바지·스포츠브라·백팩
아웃도어를 즐기는 연령대가 20~30개로 확대되면서 관련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등산바지'·'바람막이' 등 아웃도어 관련 제품은 각각 30%와 50%씩 증가하며 G마켓 트렌드 상품으로 선정됐고, 스포츠·기능성 언더웨어인 '스포츠브라'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7만 8000개가 판매됐다.
◇Heat-retaining fashion(보온패션): 야상스타일·치마레깅스
야상 스타일의 패션 제품이 인기를 끈 한 해였다. 이상기후에 대비해 보온성에 중점을 둔 야상패션의류가 봄부터 겨울까지 인기를 끌며, 전년대비 17% 증가한 31만 개가 판매됐다. 또한 하의실종 패션이 크게 유행하며 '치마 레깅스'가 21만 개 팔려 G마켓 트렌드 상품에 올랐다.
◇Anomaly climate(이상기후): 레인부츠·빨래건조대(이동식)·제습기·놀이방매트
뚜렷한 사계절 대신 계속된 이상기후가 관련 제품 판매를 이끌었다. 잦은 비에 대비할 수 있는 레인부츠가 전년대비 60% 증가한 11만개가 판매됐고, 실내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제습기' 판매는 82% 늘면서 6만개 이상 팔렸다. 잦은 비와 기습한파로 실내놀이방매트는 판매량이 325%나 늘었다.
◇New substitution foods(대체식품): 백색라면·잡곡/혼합곡·두유
식품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하면서 흔들림 없던 기존 시장을 위협한 대체식품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2011년 식품 분야 가장 혁신적 제품으로 손꼽히는 꼬꼬면과 나가사끼짬뽕 등 '백색라면'이 출시되면서 4만9천개 판매됐다. 우유값이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두유 판매가 35% 증가하기도 했다.
◇Goods of quality(고급화): 유아용물티슈·커피머신·태블릿PC·DSLR
일부 제품 군에서는 고급형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 유아용 고급 물티슈가 2200만 개 판매된 가운데 단일품목인 '순둥이물티슈'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900만개 판매돼 판매량 기준 G마켓 전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커피애호가들이 늘면서 G마켓에서는 기존 드립식이 아닌 에스프레소·캡슐형 커피머신 판매가 전년대비 40% 증가해 약 1만 2000개 판매됐다.
◇Economical products(저가상품): 1g 돌반지·저가TV·휴대폰 케이스·로드샵 화장품
고급화 경향과 함께 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급증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을 넘어서면서 저렴한 케이스 판매가 증가했고, LCD·LED TV는 고가브랜드 대신 중소브랜드 '저가TV'가 세컨드TV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년대비 판매가 530%나 늘었다. 금값이 급등하고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격 부담 없는 '1g 돌반지'가 최초로 등장해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