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초반 상승세가 매우 무섭다.
오클라호마시티(5승)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홈 경기에서 '107-97'로 이겼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올시즌 5전 전승을 달리며 서부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에게 이날 경기는 이틀 전의 극적인 역전 3점짜리 버저비터로 4연승을 챙겼던 때와는 달랐다. 1쿼터를 '27-22'로, 2쿼터를 '60-46'으로, 3쿼터를 '89-67'로 마치는 등 피닉스와 점수차를 쭉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해서였을까? 4쿼터를 마친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을 비롯한 주전 다수에게 휴식을 줬다. 결국 3쿼터 종료 이후 22점, 4쿼터 시작 직후 24점까지 났던 차이가 10점까지 줄었다. 하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피닉스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주전들이 대거 교체된 틈을 타 루키 마키프 모리스(15점)가 4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으며 막판 추격에 나섰다. 그렇지만 20점이 넘는 큰 점수 차이를 좁히기는 경기시간 자체가 부족했다. 결국 피닉스는 오클라호마시티와 겨루면서 10점차 패배를 맛봤다.
◆NBA 1일 전적
△LA레이커스 92-89 덴버 너기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96-88 인디애나 페이서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95-84 애틀랜타 호크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07-97 피닉스 선즈
△뉴욕 닉스 114-92 새크라멘토 킹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104-89 유타 재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07-79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