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왼쪽), 한그루 [사진 = 대전 시티즌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김형범과 한그루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대전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김형범(27)을 1년 단기 임대 영입했으며, 성남 일화의 한그루(23)를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내년시즌 진행될 K리그 스플릿 시스템과 승강제를 앞두고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고심했다. 특히 박성호와 한재웅이 떠나면서 생긴 공격력의 취약함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에 김형범과 한그루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것이다.
한그루는 장신(192㎝)를 활용하는 제공권이 강점인 공격수다. 비록 올시즌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으나 잠재성을 인정받는 선수이다.
대전시티즌 최은식 전력강화팀장은 "김형범은 지난 주 입단한 정경호와 함께 측면 공격을 맡게 될 것이다. (전북 현대에서) 오랜 기간 함께 발을 맞춰온 경험이 있는 두 선수가 대전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한그루는 23세의 젊은 선수로 장신을 활용한 고공플레이에 능하다. 여기에 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 내년 시즌 대전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형범과 한그루는 지난 주에 입단한 정경호와 26일부터 멕시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