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이날 고액·상습체납자의 성명과 상호, 직업, 주소, 체납액, 체납요지 등을 관보와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그리고 주요일간지 및 세관게시판을 통해 공개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고액 상습체납자는 개인 21명, 법인 22명이며, 각각 532억원, 438억원 등 총 970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에이스통상 박면양 대표는 138억원을 체납해 명단공개 대상자 가운데 체납액 1위를 차지했다. 또 법인 중에는 56억원을 체납한 (주)웰빙은브레싱(대표 이상훈)이 체납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은 앞으로도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인 포상제도’와 함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제도’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통한 성실납세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체납자에 대한 재산변동내역 분석과 금융조회를 통하여 자금흐름을 끝까지 파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납징수를 강화하여 조세정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