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車 소비자 절반 매매분쟁 우려"

2011-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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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중고차 소비자 2명 중 1명은 차량 매매 시 분쟁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carhistory.or.kr) 이용자 1446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매매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6%가 중고차 매매 시 분쟁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들이 우려하는 주요 분쟁 유형은 자동차 성능 하자(42.8%), 허위 매물(27.9%) 등이었다.

또 중고차 거래 시 차량의 성능 및 상태 점검기록부를 구매자에게 의무 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78.6%였다.

설문 대상 중 다수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간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차량 성능 점검, 사고 이력 조회 등 중고차 품질정보 고지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카히스토리 서비스 품질 제고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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