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IT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5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IT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IT수출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5% 감소한 132억6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 IT수출은 1444억5000만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치다.
지난달 IT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고 시스템반도체 등 신규 융합부품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휴대전화 점유율이 3분기 기준 세계 1위를 수성한 것이 특징이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전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8% 성장한 18억8000만 달러를 기록, 국내 업체의 글로벌 생산 확대로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지난 2009년 말 아이폰 쇼크 이후 불과 2년 만에 연간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올해 IT수출을 견인했다.
시스템반도체는 18억9000만 달러를 수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1.7% 성장, 4개월 연속 20%가 넘는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차세대 주력 수출품목인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 AP, LCD Driver IC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3분기 사상 처음으로 세계시장점유율이 4%대에 진입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방 수요 약세의 지속, 3D 패널 등의 저가화 진전 등으로 인해 26억6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