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연립주택 통합검색 화면.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아파트에 대해서만 공개됐던 전월세 실거래자료가 다세대·연립이나 단독·다가구 주택까지 확대됐다.
국토해양부 지난 3일부터 이들 주택에 대한 전월세 실거래 자료를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를 통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공개된 정보는 올해 1~10월 확정일자를 받은 것으로 총 39만9000건으로, 읍·면·동 사무소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거래를 취합했다. 실제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전월세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15만5000건 등 수도권 28만4000건, 지방 11만5000건이었으며,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연립 12만7000건, 단독·다가구 27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올 11월 이후 확정일자를 받는 전월세 실거래자료는 아파트 거래 내역과 함께 매월 25일경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한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 모든 주택 유형의 지역별·금액별·면적별·기간별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 임차인이 원하는 수준의 주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월세 실거래자료 공개범위 확대와 서비스 개편으로 다양한 주택을 찾는 임차인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검색하는 등 임차인의 선택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