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이번 리사이틀은 첼로로 부르는 노래"

2012-02-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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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2년만의 공연..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와 협연

2년 만에 리사이틀을 갖는 첼리스트 장한나와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첼리스트겸 지휘자 장한나(34)가 오는 12월 8일 ‘첼로로 부르는 노래’ 리사이틀을 연다.

장한나는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독주회에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첼로 소나타, 마누엘 데 파야의 7개의 스페인 민요, 피아졸라의 ‘그랑 탱고’를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2년만에 여는 이번 공연은 첼로와 피아노만으로 채운다. 장한나는“음악 비전공자와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나눌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 모두가 친숙하게 느끼는 노래를 생각하게 됐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노래와 관련된 작품을 연주한다"고 말했다.

"모두 음악가가 될 수 있는 장치는 노래이고 곡들도 클래식 음악 중 가장 대표적이고 대중적이다. 가사가 없이 흥얼거리는 노래라는 것이 특징인데 자연스럽게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노래와 춤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그는“음악가로서,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나눴으면 좋겠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 연주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 음악과 멀리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길 원했다.

한편, 장한나는 "내년부터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등 첼로 연주보다는 지휘 활동 비중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필하모닉과 청소년 음악회를 오랫동안 이끌어온 레너드 번스타인을 특히 존경한다는 그는 3년 동안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해오던 청소년 관현악 축제인 ‘앱솔루트 클래식’도 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솔루트 클래식’은 그가 청소년 음악도를 훈련해 지휘하고 해설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첼로로 부르는 노래' 리사이틀은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34)가 협연한다. 공연은 8시.관람료는 5만∼15만원.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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