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겨울철 피부질환 어떤 것들이 있나

2011-11-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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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원 선릉 예인피부과 원장

Q. 겨울철에 잘 발생하는 피부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건조한 부위에 습진의 형태로 나타나는 건성습진(건조성 습진)이 가장 흔하며,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다.

그 외에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동창과 동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난로나 열에 의해 열성 홍반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Q. 건성습진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

A. 건조해지기 쉬운 다리나 팔, 손등, 얼굴에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미세한 인설(각질)과 함께 피부가 튼 상태로 시작된다. 증상이 진행되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붉고 거칠거칠한 습진성 판이 형성된다.

너무 자주 장시간 목욕하거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에 악화된다.

찬바람에 오래 노출된 경우, 너무 타이트하거나 까끌한 옷을 입을 때에도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Q. 건성습진 치료와 평소 피부 건조에 대한 관리법은.

A. 초기에 건조한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보습제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목욕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로션 형태보다는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하고 환경적인 악화요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단 피부습진의 형태로 나타나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바르는 약과 경구 복용약을 사용하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Q. 열성홍반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나타나나.

A.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열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된 후 발생하는 망상(그물모양)의 과색소성 반을 열성홍반(erythema abigne)이라고 한다.

사무실 책상 밑에 난로를 두고 가까이 접하는 경우나 더운 온돌 바닥에서 생활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요리사 등 직업적으로 열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처음에는 그물 모양의 붉은 피부병변으로 시작되며, 점점 진행하면서 갈색 또는 칙칙한 양상의 색소침착이 나타나게 된다. 열이 가까이 접한 부분 특히 다리에 잘 발생한다.

Q. 열성홍반은 어떻게 치료하나.

A. 열성홍반 초기에는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 점차 호전되는데, 일단 색소 침착이 발생하면 치료가 오래 걸리거나 장기화될 수 있다.

색소 침착 양상으로 나타날 때에는 미백 성분이 함유된 국소 연고가 도움이 된다.

보조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치료 기간이 오래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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