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하 프로.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프로골퍼 출신 이명하씨(54)가 제14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에 당선됐다.
KPGA는 23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치러진 제14대 KPGA회장 선거에서 이명하 프로가 전체 유효투표 523표중 267표를 획득, 250표를 얻은 최상호 프로를 17표차로 제치고 새 회장으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 신임회장은 그러나 외부 인사 영입을 주된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자신은 곧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행 KPGA 정관에 회장은 회원만 될 수 있어서 추후에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이 회장이 지칭하는 외부 인사는 류진 풍산그룹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한국에 유치하는데 공을 세웠고 평소 골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