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상을 수상한 글로벌케어의 의료진이 지난 2003년 이라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산재단 제공) |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하 아산재단)은 오는 25일 서울 아산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제 23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아산재단은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해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등 총 10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글로벌케어는 국내 최초의 국제의료구호기관이다. 지난 1994년 르완다 내전 당시 광명내과의원 박용준 원장과 전주예수병원 김민철 원장이 르완다에서 넘어온 난민들을 콩고에서 치료한 것이 시초가 됐다.
현재 글로벌케어에는 150여개의 병원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 500여명과 자원봉사자 500여명, 정기후원자 1000여명 등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글로벌케어가 해외에서 진료한 환자수는 13만5000여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부터 진료팀을 구성해 독거노인과 외국인근로자 등 3만여명을 진료했다.
아산재단은 아산상 이외에도 ▲의료봉사상 성심복지의원 ▲사회봉사상 김영환 효광원 지도신부 ▲복지실천상 김근배 제천영육아원 부원장 외 4명 ▲자원봉사상 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 외 4명 ▲청년봉사상 열끼(가천의대 봉사동아리) 외 3명 ▲재능나눔상 BBB코리아(통역자원봉사단체) 외 1명 ▲효행가족상 장순이씨 외 2명 ▲다문화가정상 라포마라씨 외 2명 ▲특별상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