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진보정당 통합 논의가 10개월만에 결실을 맺게됐다.
민주노동당은 19일 오후 확대간부/의원단 연석회의를 열어 진보통합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조만간 진보통합 정당을 창당하기로 의견을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민노당, 참여당, 통합연대는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협상 타결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합의안에 따르면 진보진영의 통합정당은 각 진영 1인씩 3명의 공동대표 체제를 꾸리고 과도기 대의기구는 민노당 55%ㆍ참여당 30%ㆍ통합연대 15% 비율로 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명은 공모방식을 거쳐 3개의 복수안을 마련한 뒤 당원 전수조사와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결정한다.
18일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하면서도 상임대표를 누가 맡을지를 포함해 당직 배분 문제, 총선공천 과정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막판 혼선을 거듭할 전망이 높다.
여기에 진보진영의 한 축인 진보신당이 불참해 이들을 동참을 이끌어 내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